굳이 저랑 생일이 같은 노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, 12월 20일에 발매된 노래들을 찾다가 알게 된 노래입니다. 사실 생일에 의미 부여를 크게 하는 편은 아닌데, 누가 나랑 생일이 같거나 비슷하다고 하면 괜히 더 마음이 갈 때 있잖아요. 누군가의 생일 기념을 할 때, 발매일이나 개봉일이 같은 - 말 그대로 생일이 같은 노래와 영화를 같이 추천해주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저도 생일이 같은 곡을 여러 개 찾았는데, 그중 이 곡이 너무 좋아서 최근 자주 들었던 곡이라 가져왔습니다. 제목도 그렇고 가을이랑 잘 어울리는 곡인데, '나는 가만 있는 게 나의 일인데 넌 뭘 하고 있냐고 말하네'라는 가사가 와닿아요. 가을은 바람도 많이 불고, 흔들리기 쉬운 계절이잖아요. 넌 지금 뭐 하고 있냐, 남들은 이렇게 살던데 너도 이런 것 좀 해야 하지 않냐, 나의 갈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사실 주변 말에 흔들리게 될 때가 있잖아요. 허수아비처럼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기분이 들 때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🌼 사실 저는 가사 내용 별로 신경 쓰지 않고 경쾌한 느낌이 좋아서 퇴근길에 자주 들었답니다!